독일도 과세…판매 영향없어
5년내 서비스센터 2배로
[ 박준동 기자 ]
디미트리스 실라카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사진)은 “사적으로 이용한 회사차에 대해 한국 정부가 과세하려는 것은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실라카스 사장은 지난 11일 경기 용인에서 트레이닝센터 개소식을 연 후 기자와 만나 “사적으로 이용하는 회사차에 대한 과세는 다른 나라도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리를 함께한 요르그 힘멜만 벤츠 본사 부사장(글로벌 트레이닝 총괄)도 “과거 독일에서도 이 문제가 이슈가 됐다”며 “독일 정부는 회사차라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사용한 데 대해서는 회사가 비용 처리를 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과세하는 쪽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힘멜만 부사장은 하지만 “회사차에 대한 과세 강화는 독일에서 자동차 판매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실라카스 사장은 ‘회사차 과세 강화가 수입차 견제 차원이 아니냐’는 질문에 “한국은 완전 개방된 시장경제이며 활발한 무역으로 세계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국가”라며 “한 ?정부가 그런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실라카스 사장은 2020년까지 10종의 신규 모델을 투입해 차량 종류를 현재 21개에서 31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벤츠에 한국 시장은 여덟 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S클래스는 한국 판매량이 독일 판매량보다 많고 이외 다양한 모델도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벤츠는 지난해 한국에서 3만5213대를 팔았으며 올 들어선 지난달까지 3만561대를 판매했다. 특히 지난 8월엔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율이 32.5%에 이르렀다.
그는 판매가 늘어나는 만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센터를 확충하고 정비인력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37개인 서비스센터를 올 연말까지 3~4개 더 늘리고, 2020년까지는 두 배로 확장할 계획이다. 정비인력에 대한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250억원을 투입한 트레이닝센터의 문을 열었다.
벤츠는 지난 상반기 한국경제신문이 국민대, 한국소비자원, 보험개발원과 함께 진행한 ‘제1회 한경수입차서비스지수(KICSI)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리스 출신인 실라카스 사장은 벤츠브라질 사장을 지내다 지난 1일부터 벤츠코리아 사장을 맡았다.
용인=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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