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가을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재난본부는 추석을 앞두고 예초기 사고, 벌 쏘임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가을철 야외활동 시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사고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13일 밝혔다.
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2년~2014년) 경기도 내 벌 쏘임 인명피해는 사망 12명, 중상 85명, 경상 3924명, 기타 113명으로 총 4134명이다.
제거한 벌집 수는 무려 8만1760개에 달한다. 올해에도 지난 7월 3명, 8월 2명 등 모두 5명이 벌에 쏘여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8월 1181명, 7월 1041명, 9월 886명 순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매년 벌집제거 구조출동 및 벌 쏘임으로 인한 이송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난해 벌집제거 구조출동은 전체 구조건수의 37.1%(3만6240건)를 차지했다.
도내에서 뱀에 물린 피해자도 지난해 124명이었는데 8월과 10월 사이에 52%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초기 안전사고는 최근 3년간 전국적으로 356건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됐는데 이 가운데 242건이 8월과 10월 사이에 발생했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추석 전후 벌초, 성묘 등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만큼 시군 전광판 및 TV, 신문, SNS 등을 통해 안전사고 사례 및 사고 예방법 등을 다각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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