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전국이 문화·전통축제로 물들다

입력 2015-09-11 18:46
예술공연 보고 육의전 체험…바닷가 찾아 대하·전어 맛보고

서울 도심·부산·충남 등 주말부터 곳곳 행사 풍성
당분간 맑고 선선한 날씨…기온 25도 안팎 머물 듯


[ 강경민 기자 ] 무더위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가을이 찾아오면서 이번 주말부터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풍성한 가을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광장에서 ‘함께와락! 거리예술축제’를 연다.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함께와락’ 축제는 매달 주제에 맞춰 아마추어 예술가와 전문공연팀의 공연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행사다. 이달에는 ‘광장에서 밴드를 만나다’는 주제로 서울시 거리예술단 등 아마추어 밴드와 홍익대 인근에서 활동하는 인디뮤지션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서울 구청들도 이번 주말부터 잇달아 축제를 연다. 성북구는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스페인 에콰도르 자메이카 페루대사관과 함께 12일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라틴아메리카축제를 연다. 라틴아메리카 9개국 대사관과 주한 외국인이 각국의 전통음식과 민속음악, 특산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초구는 15일부터 20일까지 반포대로 일원에서 서리풀페스티벌을 벌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인 20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세빛섬에서 예술의전당에 이르는 반포대로 4㎞ 구간에서 열리는 서초강산퍼레이드다. 퍼레이드에는 900여명이 참가해 1㎞의 행렬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로구도 19~20일 청계천 광통교 일원에서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육의전 체험축제를 열 예정이다.

전어와 대하가 본격적으로 잡히는 이달부터 충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전어·대하 축제도 잇달아 열린다. 충남 보령시는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보령 무창포항 일원에서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015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를 연다. 같은 기간 충남 홍성 남당항에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대하축제가 진행된다.

이 밖에 인천시는 12일부터 15일까지 월미도에서 월미축제를, 경상남도는 하동군 북천면 일대에서 22일부터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를 연다. 축제 시즌을 맞아 축제를 여는 지방자치단체는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각 지자체는 대규모 축제를 앞두고 긴급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섰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전국에 비 소식이 없는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은 11일 비가 내린 뒤 개면서 이달 하순까지 비가 내리지 않는 맑은 날씨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기상청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최대 10도가 넘는 날씨가 계속돼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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