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120개 수도권 기업에 '투자 러브콜'

입력 2015-09-11 03:28
수정 2015-09-11 05:16
14일부터 투자 설명회

투자가이드북 500부 제작
창원국가산업단지 등 7곳 매물현황·가격정보 담아


[ 김해연 기자 ] 기계산업 중심지인 경남 창원시가 투자가이드북(사진)을 제작해 강소기업 유치에 나선다. 창원시는 지난달 말 제작한 ‘창원투자가이드북’ 500부를 활용해 기업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56쪽 분량 책자 형태인 가이드북은 창원국가산단과 마산자유무역지역, 동전일반산단, 안골산단, 평성일반산단 등 7곳을 창원 기업투자 가능지역으로 소개하고 있다. 산업단지 내 유휴부지와 매물 현황, 가격 등도 담았다.

창원 오션리조트와 마산해양신도시, 39사단 이전 부지 및 중앙역세권 개발지 등은 관광의료 서비스 분야 투자 가능지역으로 꼽았다.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는 물론 창원시가 기업체 요청을 받아 해결한 기업사랑 실천사례도 상세하게 나열했다.

창원시가 처음으로 투자가이드북을 제작한 것은 기업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해서다. 담당 공무원이 바뀔 때마다 관련 규정을 찾아봐야 하는 수고를 덜고 투자를 고려하는 기업 입장에서 창원의 투자여건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일종의 ‘지침서’를 제시하는 것이다.

창원시는 오는 14일부터 투자가이드북을 활용해 수도권과 인근 광역도시 강소기업 120곳을 대상으로 ‘타깃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주요 대상 지역은 수도권(인천·성남·안산·화성)과 인근 광역도시며, 대상 업종은 자동차와 항공 철도 등 수송기계와 지능형 공작기계, 방위산업 분야 등이다. 자동차 부품업체 63곳, 금속 및 기계관련 업체 45곳, 항공조선방산 7곳, 기타 5곳에 안내문과 함께 투자가이드북을 미리 발송했다. 시는 대상 기업들의 이전 및 증설 계획을 파악한 뒤 창원지역 투자 의향이 있는 기업체는 직접 방문해 지역의 산업 인프라에 대해 설명하는 ‘창원IR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어경진 창원시청 기업유치담당은 “기업하기 좋은 창원의 여건을 투자가이드북에 상세하게 담았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첨단 강소기업을 창원에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투자가이드북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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