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금융권 최초 모바일 신용대출

입력 2015-09-10 18:24
서류없이 최대 3000만원까지


[ 이태명 기자 ] 우리은행(행장 이광구)이 은행권 처음으로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 대상의 모바일 신용대출 상품을 내놨다. 재무제표 등 서류 제출 없이 온라인으로 최대 3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개인사업자를 위한 모바일 대출인 ‘위비 SOHO 모바일 신용대출’을 판매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상품은 지난 5월 개인 대상으로 내놓은 ‘위비 모바일 대출’의 자영업자 버전이다. 우리은행 위비뱅크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출심사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개인사업자가 신용대출을 받으려면 사업증빙서류, 재무제표 등을 제출해야 했다. 반면 SOHO 모바일 대출은 국세청 홈테크에 있는 정보를 토대로 개인사업자의 영업실적, 사업자정보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대출 가능 여부를 심사한다. 개인사업자가 은행에 들러 종이서류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담보력도 따지지 않는다.

우리은행은 이 상품을 전국 280만개 BC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대출 대상은 사업기간이 1년 이상이며, 신용등급 6등급 이상인 BC카드 가맹점주다. 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며 금리는 코리보 기준 최저 연 3.85%, 최고 연 7.95%다. 상환 방식은 분할상환이나 마이너스통장 중 선택할 수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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