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요법을 활용한 재생성형술, 스테로이드 사용 피할 수 있어 안전
직장인 A씨는 오랜만에 참석한 조기축구회 모임에서 예상치 못한 발목 부상으로 깁스 신세를 지게 됐다. 바쁜 일정 탓에 한동안 운동을 쉬면서 몸이 뻣뻣해졌을 뿐 아니라, 경기 전날 과음으로 당일 컨디션이 나쁜 상태에서 무리하게 상대 공격을 막으려다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하고 만 것이다.
발목이 심하게 꼬이거나 접질렸을 때 발목관절을 지탱하는 인대에 손상이 가해져 발생하는 발목염좌는 가장 흔한 스포츠 손상 중 하나다. 축구를 비롯해 등산, 조깅 등 격렬한 운동을 할 때 자주 발생하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평평하지 않은 바닥을 걸을 때도 부주의에 의해 발목 인대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방배이수점 김민수 원장은 “일단 발목 인대에 손상이 발생하면 발목통증, 압통, 종창과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손상이 심할 경우 다치는 순간 인대가 끊어지는듯한 파열음이 들리기도 한다”며 “손상이 발생한 이후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지 않으면 발목 관절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증상이 개선된 후에도 염좌가 자주 반복될 수 있는 만큼, 전문의를 통한 ㅘ??진단과 치료는 필수”라고 전했다.
발목 인대 손상은 대부분 주사적 요법을 활용한 재생성형술로도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 조직재생성형술은 손상 부위에 콜라겐 등 조직 구성물질을 공급함과 동시에 세포의 재생과 증식을 촉진하는 치료법으로, 조직의 치유단계에 직접 작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조직재생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재생성형술로는 리젠씰(바이오콜라겐주사)과 플라센텍스(DNA주사, PDRN) 등이 있다. 리젠씰은 콜라겐을 무균처리해 얻은 콜라겐 추출물을 이용하는 치료로 안정된 구조를 형성해 부작용이 없고, 시술 후 통증도 적다. DNA주사는 섬유아세포의 활성을 돕고 콜라겐 분비를 촉진하는 제재로 PDRN주사를 활용한 DNA 인대성형술 역시 리젠씰과 비슷한 원리로 통증 개선을 돕는다. 최근에는 초음파를 활용해 더욱 정확도를 개선해 환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재생성형술과 함께 치료 효과를 높이고 발목 인대 손상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체외충격파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운동 전 충분한 워밍업이나 준비운동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완화해주고, 평소 발목 주변 근력을 균형적으로 발달시켜 유연성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 고르지 못한 길이나 계단을 이용할 때는 주의를 기울이고, 자신의 발에 맞는 안정적인 신발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 원장은 “리젠씰은 화인마취통증의학과가 서울에서 최초로 시술한 치료법으로, 재생치료 의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며 “이미 수 많은 프로 운동선수는 물론 스포츠 손상으로 인해 고통 받는 많은 환자들이 리젠씰과 플라센텍스를 이용한 재생성형술을 통해 빠른 통증 개선과 기능 회복을 경험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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