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우리 군의 작전을 공세적으로 전환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국방부는 10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고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북한의 지뢰와 포격 도발에 대응하고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결과를 반영해 대비계획·태세를 보완할 것"이라며 "특히 공세적 DMZ 작전 수행과 성동격서식 도발 대비 유형별 작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4일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이후 국방부가 DMZ 내에서 작전을 공세적으로 펼치겠다고 공식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DMZ 수색과 정찰 작전을 북한군 침투를 저지하는 소극적 개념에서 공세적으로 적을 격멸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군 내부의 공감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유형별 대비계획을 구체화하고 맞춤형 전투수행 절차를 행동화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북한의 지뢰·포격 도발 이후 긴밀한 한미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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