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서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경선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개인용 이메일 서버를 사용한 것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8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실수였다”며 “미안하고 나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그는 “사설 이메일을 사용했지만 기밀정보가 담기지 않았고 문제 될 만한 일도 없었다”며 사과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클린턴 전 장관은 재직 시절 뉴욕 사저에 설치한 별도의 이메일 서버로 국정과 관련된 중요 문서까지 주고받은 점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클린턴 전 장관 측은 지금까지 사설 서버에 저장돼 있던 약 5만5000쪽 분량의 이메일을 국무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CNN방송 등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아내인 클린턴 전 장관을 위해 오는 17일 시카고에서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주재할 계획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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