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하는 영세 자영업자…지난달에만 18만명 퇴출

입력 2015-09-09 18:00
[ 이승우 기자 ] 자영업자 수가 지난달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등으로 영세 자영업자들이 가게를 그만두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나섰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8만3000명 감소했다. 2011년 1월 19만2000명 줄어든 이후 4년7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영세 자영업자로 볼 수 있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만6000명 줄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만3000명 늘며 증가세를 지속했다.

자영업자 감소는 농어촌지역 고령화와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인해 농림어업 자영업자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 농림어업 자영업자는 지난 4월 전년 동월 대비 6만6000명 줄어든 데 이어 매월 6만~7만명씩 감소하고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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