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살 예방의 날 포스터(자료=보건복지부) <p>[QOMPASS뉴스=백승준기자] 우리나라는 OECD 최고 수준의 자살률 (우리나라 자살률 2013년 10만명당 28.5명)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개인과 가족의 아픔 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 </p>
<p> 자살은 특성상 예방이 유일한 대책이므로 사전예방을 위한 교육이 필수적이며, 이에 따라 한국 사회문화와 상황이 반영된 자살예방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예방교육 프로그램 개발 필요하다. </p>
<p>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중앙자살예방센터(센터장 홍진표)와 함께 9월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예방종합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p>
<p> 보건복지부는 자살의 위해성을 일깨우고 자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매년 9월 10일을 자살예방의 날로 지정하였다. </p>
<p> 주요 행사일정은 다음과 같다. </p>
<p>첫째로, 자살예방의 날 기념 '우리가 삶을 말하다. 라이프콘서트'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9월 8일 (화) 18:30에서 21:00까지 열린다. </p>
<p>그 다음으로, 자살예방 종합학술대회가 'The-K 호텔서울'에서 9월 10일 (목)에서 11일 (금)까지 열린다. 여기서는 일본의 자살예방 대책, 자살예방법 개정방향, 자살예방과 미디어 등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p>
<p>마지막으로, 2015년「자살예방의 날」기념식 '우리가 잇는 삶'이 63컨벤션센터 10월 12일 (월) 11:00에서 12:00까지 예정되어 있다. 국정감사 관계로 「세계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에 맞춰 개최하는 것이다. </p>
<p>♦생명사랑지킴이</p>
<p> 복지부는 중앙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이번 「자살예방의 날」을 계기로 전사회적으로 생명존중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살예방에 대한 국민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국민 생명사랑지킴이(gatekeeper) 운동'을 전개한다.</p>
<p>'생명사랑지킴이(gatekeeper)'란 지역사회에서 자살위험에 노출된 고위험군을 발견하여 정신건강증진센터(자살예방센터) 등 자살예방 전문기관에 연결해주는 사람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한국형 생명사랑지킴이 교육 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를 개발하여 2015년 8월까지 약 12만명의 생명사랑지킴이를 양성하여 활동하고 있다.</p>
<p> 미국 공군에서도 게이트키퍼 양성을 포함한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1981년에서 2008년 사이 자살률이 21% 감소하는 등 해외에서는 생명사랑지킴이 활동이 자살률 감소를 위한 핵심적인 자살예방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p>
<p> 복지부는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9월부터 교사 14,000여명을 대상으로 생명사랑지킴이 교육을 실시하고, 연말까지 직장인 대상 생명지킴이 교육 프로그 ??개발하여 보급하는 등 중앙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적극적으로 생명사랑지킴이를 양성할 계획이다.</p>
<p>♦라이프 콘서트</p>
<p> 또한, 복지부는 '전국민 생명사랑지킴이 운동'과 더불어 생명존중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자살예방의 날」기념주간에 개최한다.</p>
<p>9월 8일에는 '우리가 삶을 말하다. 라이프 콘서트(Life concert)'를 개최했고, 김종기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명예이사장과 연탄길, 반성문, 위로 등을 저술한 이철환 작가가 출연하여 삶의 소중함과 주변 사람을 돌아보는 관심의 중요성에 대해 일반 시민들에게 강연했다.</p>
<p>♦학술대회</p>
<p> 9월 10일, 11일에 진행되는 '자살예방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일본은 자살급증의 국가적 난제를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가?"라는 주제토론을 시작으로 국내외 자살예방 정책 사례를 살펴보고, 국내 자살예방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p>
<p> 이 외에도 자살예방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 자살예방의 예방의학적 접근방법, 자살예방과 미디어의 역할 등 자살예방에 대한 학술 토론과, 지역사회 및 민·관 협력 자살예방사업 사례 발표 등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사업을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학계와 실무자들 간의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p>
<p> 또한, 공공 및 민간 기관 18개가 참여하는 '자살예방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자살예방 사업 및 관련 기관을 홍보하고, 일상생활에 지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메세지를 엽서에 담아 전달하는 '괜찮니? 우체통'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생명존중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p>
<p>♦지자체 행사</p>
<p> 이와 함께 복지부는 지자체와 함께 지역주민들에게 자살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자살예방을 위한 주민 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한다.</p>
<p>9월 4일 부산과 충북을 시작으로 10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지역별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는 생명사랑지킴이 서약식을 비롯하여 특별강연, 라디오 공개방송, 생명사랑문화제 등으로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춰 진행될 계획이다.</p>
<p>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정부는 우리사회의 자살률 감소를 위해 범부처 차원의 자살예방대책을 올해 안에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뿐 아니라 전 사회적 참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온 국민이 생명사랑지킴이로 적극적으로 활동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국민의 협조를 부탁하였다.</p>
<p>「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 관련 문의사항은 중앙자살예방센터(02-2203-0053)로 문의하면 된다.</p>
백승준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jpaik@qom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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