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가 초대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재활학회장으로 선출됐다고 9일 밝혔다. 백 교수는 2017년까지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앞선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대한뇌신경재활학회가 제1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재활학회 학술대회를 서울에서 열었으며 백 교수는 조직위원장으로 활약했다.
신경재활이란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신경퇴행성 질환, 척수손상, 뇌성마비 등의 신경질환의 재활을 다루는 분야이다.
신경질환들은 인구의 노령화, 고령출산의 증가, 레저 및 스포츠 활동의 증가와 함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애를 유발해 사회·경제적인 부담이 큰 질환군이다.
효율적인 재활치료를 통한 신경질환 환자들의 기능회복은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어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백 교수는 회장 취임사에서 “우리나라의 뇌신경재활 분야에 대한 학술적 연구와 임상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해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학문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이 지역의 신경재활분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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