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중국 증시 상승 소식에 오름폭을 확대해 192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3%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9일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23포인트(2.46%) 오른 1924.91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중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3대 지수가 모두 2% 넘게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G2'(미국·중국) 증시 훈풍에 1900선 위에서 1% 급등 출발했다. 이후 1910선을 단숨에 회복한 코스피는 상승폭을 키워 1920선도 탈환했다. 현재 지수는 1920선 중반에서 2%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증시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국내 증시 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53.57포인트(1.69%) 상승한 3224.0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5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서 8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181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개인만 나홀로 19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전체 108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현대차 삼성에스디에스 기아차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 상승하고 있고, 한국전력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이 2~3% 오르고 있다.
코스피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화학 의약품 증권 철강금속 음식료 등이 4% 넘게 뛰어 오름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화장품주가 저가 매수 유입에 동반 강세다. 화장품 대장주 아모레퍼시픽이 6% 넘게 뛴 가운데 최근 약세를 보였던 코스맥스 한국콜마도 각각 7%, 4% 반등했다.
동부건설이 매각 예비입찰 흥행 소식에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섬은 3분기 호실적 전망에 2% 상승하고 있고, KCC는 증권가의 저평가 분석에 2%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3%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98포인트(3.13%) 오른 658.2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나홀로 34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가 164억원, 14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아이폰6S 공개를 앞두고 관련 수혜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몰드프레임 및 도광판 제조업체 유테크가 19% 치솟았고, 스마트폰 액세서리 전문업체 슈피겐코리아가 7% 급등하고 있다.
키이스트는 3분기 최대 실적 전망에 8% 넘게 뛰었다. 메디아나도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3%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45원(0.79%) 내린 119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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