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QOMPASS뉴스=백승준 기자] K-POP의 위력이 핵폭탄의 위력을 넘어서는 것 같다. </p>
<p> 냉전시대의 세계 각국은 핵폭탄을 만들어 자국을 보호하려했지만, K-POP은 세계 각국에 한국의 가요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도 핵폭탄위력 이상으로 전파하고 있다. 문화가 군대보다 세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p>
<p> 과거에 한국과 교류가 많지 않았던 중남미의 나라들도 한국문화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멕시코에 이어 엘살바도르 국립대 중앙도서관 내에 설치되는 한국자료실은 이를 방증한다. 전세계적으로는 24번째 설치되는 것이다. </p>
<p> 국립중앙도서관과 주엘살바도르대사관은 엘살바도르국립대 중앙도서관 내에 한국자료실(Window on Korea)을 설치하고, 현지시각 9월 1일 화요일 오후 3시에 개관식을 가졌다. </p>
<p> 엘살바도르 한국자료실은 중남미지역에서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 개설되는 것으로, 한국 관련 도서와 문화콘텐츠자료 열람 및 문화강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엘살바도르 국민들에게 한국을 소개하는 한국문화 홍보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병섭 대사는 개관식에서 "한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의 배경에는 오랫동안 축적되어 온 학술과 문화의 힘이 크게 작용하였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자료실(Window on Korea)이 양국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였다.
개관식에는 주엘살바도르 김병섭대사, 국립중앙도서관 류정영 기획연수부장 외에 Hugo Martinez 외교부장관, Carlos Canjura 교육부장관, Ramon Rivas 문화청장, Mario Nieto Lovo 엘살바도르국립대총장 등 엘살바도르 정부 주요인사가 참석하였다.
개관식 행사에는 우리나라의 활자문화를 현대이미지로 재현한 전통공예품「풍고집」과 목조경판인「불공 조역 관세음보살 42수 진언」을 전시하여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였다.
한국자료실 개설을 계기로 그동안 K-POP 등 대중문화 중심으로 소개되어 온 한국문화가 한국의 전통문화와 학술교류로 심화되고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p>
<p> ♦한국자료실(Window on Korea) </p>
<p> 국립중앙도서관이 2007년부터 해외 도서관에 도서·시청각자료, 서가, 컴퓨터, 공간 리모델링을 지원하여 만들어 놓은 한국자료실이다. 이번에 엘살바도르국립대 중앙도서관에 만들얼진 한국자료실은 43㎡ 규모로 한국관련 도서, 비도서 등 약 2천점이 비치되어 있고 향후 5년간 약 1천점이 추가 제공될 것이다. </p>
<p>♦엘살바도르는?</p>
<p> 엘살바도르는 우리나라의 1/5 크기의 중남미의 작은 나라이다. 1인당 GDP는 4,101$로 세계 109위이며, 온화한 열대성 기후로 건기와 우기가 있다. 카톨릭 60%, 개신교 35%로 국민 대부분이 기독교를 믿고 있다. </p>
백승준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jpaik@qom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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