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공인회계사 합격자 '지방대 1위' 비결은…

입력 2015-09-08 10:06
CPA 준비 학생들 위한 고시원 '함현재' 운영



[ 김봉구 기자 ] 경북대는 올해 공인회계사(CPA) 시험에서 30명의 최종합격자를 배출해 전국 10위, 지방대 중에선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경북대는 CPA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시험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고시원 ‘함현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합격자 30명 중 24명이 함현재 출신이다. 지난 1983년 설립된 함현재는 지금까지 420여명의 공인회계사를 배출했다.

함현재는 매년 3월과 9월 입실시험을 통해 실원을 선발한다. 입실하면 개인별 학습공간이 제공된다. 4차례 모의고시 실시, 진도별 모의고사 자료 제공, 선·후배 참여 스터디 및 합격자 멘토링 등 실력 향상과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CPA 동영상 강의실, 스터디룸도 갖추고 있다.

함현재 지도교수인 권순창 경북대 교수(경영학부)는 “우수인재들이 수도권 대학에 몰리는 가운데 지방국립대가 거둔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함현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5년 안에 50명 이상의 합격자 수로 5위권 대학에 드는 ‘5·5·5 전략’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올?CPA에 최종합격한 19명은 지난 4일 이 대학 손동철 총장 직무대리를 찾아 십시일반 모은 발전기금 650만원을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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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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