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 매일 1명씩 패딩 점퍼 선물
첫 전역연기 전문균 씨 1호로 뽑혀
[ 임현우 기자 ]
아웃도어 의류업체 네파가 북한의 지뢰 도발 직후 현역군인 가운데 처음으로 ‘전역 연기’를 신청해 화제를 모았던 전문균 씨(22)에게 패딩 점퍼를 선물했다.
박창근 네파 대표는 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사회공헌프로그램 ‘따뜻한 세상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따뜻한 패딩’을 전달할 첫 번째 주인공으로 전씨를 선정했다. 네파의 이 캠페인은 사회를 훈훈하게 한 미담의 주인공을 발굴해 패딩 점퍼를 한 벌씩 선물하는 행사로, 이날부터 100일 동안 이어진다.
육군 7사단 독수리연대에서 복무하던 전씨는 최근 전역했지만 이날 행사장에는 군복을 입고 참석했다. 그는 당초 군대 동료들과 전역기념 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항공권 예약까지 마쳤다가 “북한과의 대치 상황이 끝날 때까지 전역을 미루겠다”고 연기를 신청해 화제를 모았다. 박 대표에게 패딩을 선물 받은 전씨는 전역 연기를 결심했던 이유를 묻자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실천했던 것뿐”이라고 했다.
네파는 전씨와 더불어 소아암을 앓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기부한 이아름별 대구파티마병원 간호사, 화장실을 청소하는 아주머니들에게 감사 편지를 남기자는 학내 캠페인을 벌인 성균관대 경영학과 학생 장군년 씨를 ‘2호’와 ‘3호’ 주인공으로 각각 선정했다.
네파는 홈페이지를 통해 네티즌의 추천을 받아 ‘따뜻한 패딩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미담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총 100명에게 패딩 점퍼를 선물하고, 이들의 활동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선정위원으로는 신호창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박종민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성민정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박용진 제일기획 상무, 이승준 베터 대표가 참여한다.
박 대표는 “몸을 따뜻하게 지켜주는 아웃도어 의류의 본질처럼 기업이 사회구성원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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