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품 제작부터 판로 개척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G-패밀리기업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와 도내 27개 시군이 참여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소기업센터)가 운영하는 ‘G-패밀리기업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과 제품생산, 홍보·마케팅 분야의 11개 단위사업을 패키지로 모아 운영하며 소요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내 서부권역 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서부지소에서는 지난해 광명·김포·부천·시흥 등 4개시 소재 기업 중 210개사에 총 428건을, 2015년 상반기에는 160개사에 489건을 지원하며 기업 성장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바닷속에서 물고기 떼를 찾아내는 일명 ‘바다 내비게이션’인 어군탐지기 제조업체 해양오릭스(대표 김연, 부천)는 G-패밀리기업지원사업을 통해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룬 기업 중 하나이다.
해양오릭스는 지난해 어군탐지기 기술개발을 마치고 시제품 제작에 난항을 겪던 중 부천시에서 추진하는 G-패밀리기업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신규 모델을 출시했다.
신규 모델은 100% 디지털 방식 도입으로 어군탐지의 정확성을 높이고 고해상도 와이드 LED 액정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방수기능까지 강화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제품 출시로 해양오릭스는 전년 대비 매출액 10% 상승과 3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이끌어냈다.
시흥시의 라온시스템(대표 유영석)도 G-패밀리기업지원사업을 통해 -18℃ 이하의 혹한에서도 견딜 수 있는 방수 스위치를 개발했으며, 전문잡지 홍보까지 지원받아 지난해 대비 20%의 매출 신장을 이루고 6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유영석 라온시스템 대표는 “G-패밀리기업지원사업의 도움으로 기술애로 해결은 물론이고 판로개척의 어려움까지 거뜬히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G-패밀리기업지원사업’은 예산 종료 시까지 매월 초 이지비즈(egbiz.or.kr)를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031-432-2400) 수원=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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