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직장폐쇄에 노사 '네 탓' 맹비난

입력 2015-09-06 15:16
직장폐쇄에 돌입한 금호타이어의 노동조합이 6일 오후 광주공장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사측의 직장폐쇄 강행을 강하게 비난했다. 7일 오전에는 광주·곡성·평택 공장의 전 조합원이 참석하는 직장폐쇄 항의 집회를 열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최대한 합법적인 선에서 파업을 진행했으나 사측은 노조를 무력화시키려고 중재를 신청한 데 이어 직장폐쇄까지 하며 노조를 지속적으로 압밥하고 있다"며 "회사가 최종안이라고 내민 제시안은 일시금 지급을 임금피크제 도입과 연계하고, 내년에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합의가 안되더라고 일방적으로 취업규칙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개악안"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사측은 노조의 무리한 요구가 직장폐쇄로 이어졌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교섭을 파행으로 이끈 것은 오히려 노조의 무리한 요구 때문이다"며 "중재요청도 파업으로 인한 회사와 사원의 손실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반박했다.

이어 "오히려 노조가 지노위의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불법파업을 공공연하게 밝히며 반사회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회사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도 추가 보상만을 요구하는 노조는 직장폐쇄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맞섰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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