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주거대책 발표에…동화기업·한샘·LG하우시스 상승

입력 2015-09-03 18:19
[ 민지혜 기자 ] 정부가 지난 2일 발표한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정책으로 동화기업, 한샘, LG하우시스 등 건설주가 오름세를 탔다. 노후주택을 재개발(리모델링)해 기업형 임대주택을 짓겠다고 발표하자 이와 관련한 건설회사와 건축자재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종은 전날보다 0.61% 상승했다. 증권사들이 최선호주(톱픽)로 꼽은 종목들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강화마루 등 바닥재를 제조하는 동화기업은 이날 3.75% 오른 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창호 바닥재 등 건자재를 생산하는 LG하우시스는 3.04% 오른 15만2500원에 마감했다. 건축·토목업체인 대림산업은 6만6700원으로 2.77% 올랐다.

건축자재 및 가구 부문에선 한샘이 1.9% 상승한 32만1000원, 현대리바트는 5.33% 오른 5만3400원에 마쳤다. 주방용 후드를 생산하는 하츠의 종가는 2.09% 상승한 8800원이었다.

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년 이상된 노후주택이 633만가구에 달하기 때문에 향후 리모델링으로 인해 건축자재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노후주택 활성화 대책의 수혜주로 한샘, LG하우시스, 에넥스, 동화기업, 이건산업, 대림B&CO, 하츠 등을 꼽았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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