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날개 단' 아이쓰리시스템, 이틀째 급등…"안정적 성장株"

입력 2015-09-03 14:18
수정 2015-09-03 16:03
[ 채선희 기자 ]

유진투자證 "7월부터 꾸준히 주목…주가 상승여력 충분"

3일 적외선 영상센서 업체인 아이쓰리시스템이 이틀째 급등하며 7거래일 만에 58% 넘게 뛰어 올랐다.

앞으로 주가 추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안정적 성장주(株)'로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날 오후 2시7분 현재 아이쓰리시스템은 전날보다 8700원(17.76%) 오른 5만7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6만11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지난달 25일만 해도 장중 3만8450원까지 저점(250일 최저가)을 낮췄지만 이틀째 급등세를 나타내며 6만원대에 진입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지난 7월30일에 상장한 새내기주다. 국내 유일의 적외선 영상센서업체로 군수시장에서 무기 국산화에 관여하며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민수시장 진출을 확대하면서 기대감이 더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적외선 영상센서(83.5%), 엑스레이 영상센서가 14.1%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군수시장이 81.5%, 민수 및 수출은 18.4%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실적이 높지 않은 기존 국방항공 관련 종목과는 차별화가 필요한 종목"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짙어지는 가운데 군수시장 관련주로 안정성이 보장돼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아이쓰리시스템은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방부의 무기 국산화 과정에서 현재 5개 제품에 관여하고 있고 내년에는 2개 제품이 추가돼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이쓰리시스템은 2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기도 했다. 영업이익은 15억24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2.4% 급증했고, 당기순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170.6%, 33.3% 증가했다.

박 팀장은 "상장 후 부분적인 조정을 거친 만큼 향후 주가는 우상향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상승 속도가 지속될 경우 상장 당시 수준(8만1900원)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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