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강정호가 '꼴찌팀' 서울대에 야구용품 기증한 사연

입력 2015-09-02 12:20
수정 2015-09-02 16:56
[ 김봉구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맹활약 중인 강정호가 서울대에 야구용품을 기증해 눈길을 끈다.

서울대는 강정호가 이 대학 야구부에 배트(방망이) 20자루, 포수장비 1세트 등 야구용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광환 서울대 야구부 감독은 “강정호 선수가 지원한 용품은 부원들이 야구를 배우고 즐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대 야구부는 운동선수 특기생이 아닌 일반 재학생들로 꾸려진 대학리그 최약체 팀이다. 다른 대학 야구부와 달리 프로선수 배출보다는 야구를 통한 심신 단련에 힘쓰고 있다.

서울대에 별다른 연고가 없는 강정호의 야구용품 선물은 이 감독과의 인연 덕분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지난 2008년 국내 프로야구(KBO) 우리 히어로즈(현 넥센 히어로즈) 감독을 맡아 신인급이던 강정호를 주전급 선수로 키워낸 바 있다.

강정호는 올해 KBO리그 출신 한국인 내야수로는 최초로 MLB에 진출했다. 내셔널리그 ‘7월의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적 첫 시즌을 치르는 중이다. 올 시즌 신인왕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릴 만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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