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선호 이유는 직원복지·고용안정
[ 김봉구 기자 ] 현대자동차가 취업준비생과 구직자들이 ‘입사 지원하고 싶은 대기업’ 1위로 뽑혔다.
취업 커뮤니티 ‘취업뽀개기’(cafe.daum.net/breakjob)는 하반기 채용 시즌을 맞아 이같은 내용의 설문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설문엔 카페 회원 563명이 참여했다.
이날 하반기 채용에 돌입한 현대차와 LG그룹을 비롯해 삼성그룹은 오는 7일, CJ그룹은 10일부터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 설문에 따르면 구직자 절반 가량(45.3%)이 현대차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삼성(22%) LG(14%) CJ(11.2%)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에 지원하겠다고 답한 255명 중 176명(69%)은 현대차의 뛰어난 직원 복지와 고용 안정을 이유로 들었다. ‘서류전형 및 면접이 다른 기업보다 수월해서’(22%) ‘업무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서’(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현대차 채용 과정의 상시면담 제도(47%)를 가장 좋게 평가했다. 채용박람회에서의 다양한 콘텐츠(20%), 타 기업보다 낮은 서류전형 부담감(18%) 등의 답변도 나왔다.
취업뽀개기 관계자는 “기업별 적무적성검사, 모의테스트, 취업전략 인터넷강의, 면접, 자기소개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데 2~3년 전부터 현대차에 대한 문의와 자료 검색이 증가세를 보였다”며 “현대차가 채용 환경을 유연하게 가져가 지원자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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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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