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면세사업 위해 안방 떠났다

입력 2015-08-31 18:24
<h4>인사동 본사건물 내주고 을지로 4가로 이전</h4><h4>서울시와 건물 용도변경 인허가 협의 중</h4>지난 7월 서울 시내 중소중견 면세사업자로 선정된 'SM면세점'이 매장공사를 위해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를 을지로로 이전, 9월 중 본격적인 오픈 준비작업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일부 인원만을 남겨놓고 하나투어 본사 직원과 면세점 인력들은 지난 주 부로 이사를 완료했다. 업무의 효율성 측면을 생각해 멀지 않은 곳에 이전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건물. 이곳 6개 층을 면세점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SM면세점 관계자는 "오는 11월 1일 인천공항 3기 오픈일정과 시내면세점 개장이 맞물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상황이지만, 개점일정에 맞추기 위해 8월 안으로 빠르게 이사를 마무리 했다"며 "인천공항 입점관련 협의사항은 마무리 돼 가며, 공항과 시내면세점 인력모집과 브랜드 유치작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인사동에 있는 하나투어 건물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전면 리모델링해 면세점 매장으로 꾸미게 된다. 인사동이 중국인 관광객 및 외국인들이 꼭 들르는 서울 필수 관장지라는 장점을 활용, 여행사의 모객능력과 위치상 시너지 효과를 노려 안방까지 내주는 결정을 한 것. 면세사업 분야에 회사의 역량을 총동원했다.위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와 인허가 작업이 진행 중이며, 도면확인부터 시작해 안전사항 확인, 규정검토 등 용도변경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는 상황"이라며 "서울시와 세관의 협조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 매장공사는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국내에서 가장 큰 마켓쉐어를 가진 여행사 하나투어는 토니모리, 로만손 등 10개 중소·중견기업으로 'SM면세점 컨소시엄'을 구성, 일반입찰보다 더 치열했던 중소중견 입찰전에서 1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사업권을 따낸 바 있다. SM면세점은 매장 면적의 50%를 국내 중견·중소기업 제품으로 채우고 대형 연예기획사와 한류 스타 마케팅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면세점과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 시스템으로 면세점의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백진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baekjin@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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