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justify">[QOMPASS뉴스=백승준 기자] 빅데이터(거대자료) 활용이 우리 사회 곳곳을 변화시키고 있다. 빅데이터가 우리 사회의 현재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가장 대표적인 빅데이터 활용 사례는 미국에서 137년 역사를 자랑하는 언론매체인 '워싱턴포스트'(WP)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워싱턴포스트는 2013년 미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닷컴의 CEO '제프 베조스'에 의해 인수됐다. 그 후 '제프 베조스'의 지휘아래 구독자수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데 성공하게 된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순방문자수는 2014년부터 2015년 사이 70%나 증가하였고 2015년 2월 한달간 순방문자수는 5천만명에 육박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런 변화를 가능케 한 것은 홈페이지 방문객의 트래픽 하나하나를 조사연구한 빅데이터 덕분이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워싱턴포스트'의 약진은 언론의 온라인화로 다른 전통 언론매체들이 거의 재정적인 위기에 처한 것과는 다른 결과다. 빅데이터의 위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빅데이터의 이런 위력을 알게 된 대한민국 정부도 빅데이터 이용을 정부 3.0 사업의 핵심과제로 선정해 熾幣構?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지난해 빅데이터 과제 분석을 통해 산불위험 예보, 개인정보 보호, 의약품 부작용 분석, 시내버스 노선 도입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시책수립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산림청은 습도와 강수확률, 풍향 등 산악기상과 나무의 종류, 나무의 밀도, 지형 데이터를 분석해 산불 위험예측 정확도를 74.2%에서 83.3%로 9%가량 향상시켰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또한 행자부는 개인정보 침해사고와 관련 민원, 개인정보 제3자 제공현황 등을 수치화해 개인정보 보호 취약업체 우선 순위를 도출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전략점검을 실시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그 결과, 개인정보 위탁점검 효과가 2014년 12월 330개 사에서 2015년 5월 2천개 사로 6배나 상승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정부는 올해 뜨거운 관심사로 부상한 공동주택 관리비 투명성 제고, 지자체 갈등 이슈 파악을 통한 선제적 대응, 근로감독 사업장 선정 과학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 등 분석과제 4개를 선정해 빅데이터 분석을 추진 중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공동주택 관리비의 경우, 공동주택 관리비 47개 항목에 대한 요금차이 분석과 공동주택관련 입찰비리 분석으로 관리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공동주택 입찰비리를 근절할 수 있게 됐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정부는 공동주택 관리비용 10%축소시 1조1천억원의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지자체 갈등 이슈도 주요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핵심 키워드 변화량을 분석해 지자체별 주요 갈등을 미리 알아채 선제적인 대응을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갈등이 20%감소하면 갈등지속 시간은 134일 단축된다는 분석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근로감독사업장 선정 과학화의 경우, 기존 위반내역과 처분결과, 건강보험 등 유관기관 정보를 분석해 취약지수가 높은 근로·감독 점검 대상 사업장을 선정해 업무를 효율화하고 부정당 근로기관을 개선할 수 있게 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체불임금 5% 감소시 분쟁비용 600억 원의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지역관광 활성화의 경우 지역정보와 유동인구, 매출자료 등을 융복합해 축제와 관광지에 대한 재방문율을 높이고 지역축제와 관광지 분석 등을 유형화 해 다른 지자체로 확산 가능성을 증가시킴으로써 지자체별 관광분야 빅데이터 분석 확대 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렇게 되면 26개 자자체의 관광관련 빅데이터 사업예산이 약 130억원 절감되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한편, 정부는 빅데이터의 활용과 확산을 위해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올해 7월에 발족한 공공빅데이터 협의회를 통해 각 기관별 과제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조정함으로써 빅데이터 추진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공공빅데이터 협의회는 범정부 차원의 빅데이터 추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빅데이터 주요 추진기관(중앙: 행자부 등 7개 기관, 지자체: 서울 등 3개 기관)의 국장급으로 구성된 협의체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또한 빅데이터 분석 표준모델을 발굴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에 확산하는 것은 물론 각급 기관의 빅데이터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시스템 사용관리와 분석, 활용 등에 대한 권역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p>
백승준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jpaik@qom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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