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학생 서포터스 등 초청
[ 정지은 기자 ] 삼성그룹이 젊은 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05년부터 운영 중인 대학생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영삼성’이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삼성을 우호적으로 바라봐 줄 일종의 ‘젊은 삼성팬’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에서다.
2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선 역대 영삼성 활동가들을 모아 ‘영삼성 10주년 홈커밍데이’를 열었다. 영삼성은 삼성이 딱딱하고 관료주의적인 기업 이미지를 해소할 방법을 고민하다 시도한 방안이다. 국내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대학생 프로그램의 원조격으로 통한다. 삼성의 소식을 외부에 전달하는 ‘열정 기자단’과 기업 현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대학생 서포터스’ 등 여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0년간 활동한 대학생 수는 3600여명이다.
행사에는 옛 활동가 500여명이 참석했다. LG, SK 등 경쟁사에 몸담고 있는 옛 활동가들도 이날만큼은 ‘삼성’ 로고가 달린 명찰을 달고 삼성 사옥을 찾았다. 이들은 영삼성의 활동 영상을 보며 친목도모 시간을 보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영삼성을 운영하며 젊은 조직으로 변신해왔고 활동가들은 삼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