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내수 판매 회복 확인 필요…목표가↓"-HMC

입력 2015-08-28 07:20
[ 박희진 기자 ] HMC투자증권은 28일 빙그레에 대해 내수 주력제품의 판매가 회복될 때 까지 보수적인 관점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 조용선 연구원은 "원유재고율이 4개월 연속 낮아지고 있지만 저조한 빙과 판매량으로 유의미한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다"며 "절대적 매출비중을 차지하는 내수 유음료와 빙과류의 판매 회복 추세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최근월 원유재고율은 6.75%로 지난 10년간 평균인 2.6% 대비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향후 지속적인 생산량 조정과 유제품 출하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봤다.

사업부별로는 유음료 내수 출하량은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빙과시장의 경우 외형축소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유음료 부문은 지난 6~7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이후 바닥을 다지는 과정으로 분석된다"며 "빙과 부문은 2분기 매출이 시장 수준을 밑돌았지만 성수기인 3분기부터는 가격 인상 효과가 다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빙그레는 최근 실적 악화로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해 업종 대비 할인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평가)으로 거래 중이지만, 내수시장 판매 회복에 대한 분명한 신호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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