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중국 르자오항그룹과 양항의 상호 보완 및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한중 양국의 우의 증진 및 한중 경제발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협력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MOU에는 양 항만의 항만인프라 건설 및 운영에 관련한 기술과 정보의 상호 교류, 컨테이너항만의 관리?운영 노하우 공유 등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향후 상호이익이 되는 분야에 관한 공동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저탄소 녹색항만건설, 항만 정보화 시스템 구축 노하우 공유, 상호 홍보?마케팅 활동 적극 지원 등 상호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강부원 부산항만공사 마케팅팀장은 “르자오항과 같은 북중국 지방항만들과의 교류확대를 통해 환적기지로서의 부산항 배후권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MOU 체결이 부산항 환적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에 기여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르자오항은 중국 산동성의 국제물류 중심항만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4년 기준 3억3500만t의 물량을 처리했으며, 2014년 9월 부산항과의 첫 번째 항로를 개설?운영 중이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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