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ELS(주가연계증권)는 현재 쏠림현상이 있어 주의깊게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금융당국에서 노란불(경고등)을 켰다고 보면 됩니다"
최근 중국 증시가 급등락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연계 ELS(주가연계증권) 에 대해 경고를 날렸다. 금융위는 쏠림현상이 지속될 경우 일정기간 판매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김학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홍콩지수를 기초로 하는 ELS 등이 쏠림현상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매우 면밀히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혀재 금융당국 입장에서 노란불을 켰다고 보면 된다"며 "홍콩지수 가격 움직임과 관련 한 ELS 규모를 분석 후 추가적인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HSCEI 기초 파생결합증권 발행금액은 36조3000억원이다. 이는 홍콩HSCEI 선물시장의 최근 1년간 평균 미결제약정금액(22조6000억원)의 160.3%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 국장은 쏠림현상이 지속될 경우 판매를 제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6개월 가량 판매를 제한하는 방안도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