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눈물 흘린 이유
김민경, 기자간담회 지각에 눈물
김민경이 기자들에게 눈물로 사과했다. 지각 때문이었다.
김민경은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함정(권형진 감독,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 제작)' 언론 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고개를 숙였다. 약속된 시간보다 10분 늦었다는 이유에서였다.
겨우 10분이었지만 김민경은 진심이었다.
이날 예정보다 늦게 모습을 드러낸 김민경은 "굉장히 애정이 많은 영화인데 이런 식으로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며 "그런데 오늘 지각을 하게 돼 죄송하다"고 정식으로 사과했다.
김민경의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이내 마음을 진정시킨 김민경은 "개봉이 불투명했는데 애정이 많은 영화라 개봉을 위해 기도를 많이 했다"며 "영화가 공개되는 자리에 빨리 왔어야 했는데 드라마 촬영 때문에 일찍 오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다시 사과했다.
누리꾼들은 그런 김민경의 진심을 느꼈다는 반응이었다. 이들은 "김민경, 마음이 너무 여린가 보네", "김민경, 바빴을 텐데 울지 말아요", "김민경,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민경이 출연한 영화 '함정'은 두 부부가 인터넷에서 우연히 알게 된 외딴섬에 위치한 맛집을 방문해 벌어지는 공포 스릴러다. 이 영화에서 김민경은 결혼한 지 5년이 됐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민인 아내 소연을 연기했다. 다음달 10일 개봉.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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