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IHQ 2대 주주로
이 기사는 08월26일(16: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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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닷컴 운영업체인 SK커뮤니케이션즈가 IHQ에 팔린다. SK플래닛은 대신 이 인수자금을 가지고 IHQ의 유상증자에 참여해이 회사 2대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HQ는 최근 SK컴즈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IHQ는 웹 포털 사이트인 네이트닷컴까지 집어삼키며 온라인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SK그룹이 SK컴즈를 매각하는 이유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 때문이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SK그룹 지주회사 SK의 손자회사인 SK플래닛은 증손회사인 SK컴즈의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한다. 이에 따라 다음달까지 SK컴즈 주식 64.5%를 매각하거나 100%로 지분을 늘려야 하지만 상장사의 특성상 지분 100% 매입이 쉽지 않아 매각을 추진해왔다.
한편 IHQ의 SK컴즈 인수는 MBK파트너스의 씨앤앰 매각 작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씨앤앰은 자회사인 씨유미디어가 올초 IHQ와 합병하면서 이 회사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씨앤앰이 팔리면 IHQ, SK컴즈까지 동반 매각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MBK파트너스가 방송 플랫폼인 씨앤앰의 단독 매각에 한계를 느끼고 여기에 콘텐츠를 결합해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SK컴즈를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경봉/정영효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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