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미국 금리 인상 시기에는 금리와 연동되는 대출채권인 '뱅크론펀드'가 효율적인 투자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알렉스 유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 부사장(사진)은 2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힌 뒤 "뱅크론은 3개월 리보 금리와 연동, 이자 수익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부사장은 프랭클린 어드바이저 채권운용 그룹에서 금리연동 대출채권을 포함해 뱅크론 자산 운용을 맡아 책임지고 있다.
뱅크론은 은행 또는 금융기관이 비투자등급 미만의 기업에 대출, 이자를 받는 대출채권이다. 투자대상은 하이일드 채권과 유사하지만, 기업 부도나 청산 시에 최우선순위로 상환을 받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유 부사장은 "뱅크론은 하이일드와 유사한 등급의 기업에 나가는 대출 채권이지만, 구조적인 보강 장치로 큰 차이가 난다"며 "최우선순위 상환 등 원금보호장치를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회수율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뱅크론은 지난 22년 동안 2008년을 제외하고 21년간 연간 플러스(+) 총수익을 기록했다. 올해 錯膚藪〈?2.87%의 수익을 기록, 하이일드 채권(2.1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1.12%), 미국 투자등급채권(-1.03%) 등 다른 투자자산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나타냈다.
유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총 수익률은 역사적인 평균 수준이지만, 다른 자산보다 더 높은 수익을 보인 이유는 미국 경제상황 자체가 호전되면서 기업 부도로 인한 신용상실이 줄어드는 등 주변 상황이 우호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와 같이 기업 부도율이 낮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기대되는 시기에는 뱅크론이 적절한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유 부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가장 큰 위험은 기업 부도와 관련한 위험성인데 현재 기업 부도율은 1.24% 수준으로 장기 평균 부도율(2.5%)을 밑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원금 회수 위험이 낮은 상황에서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해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에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또 변동성을 관리하기 위해서 시장 상황에 따라선 높은 신용등급의 자산을 편입하는 전략도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29일 출시된 프랭클린 미국 금리연동 뱅크론(클래스 A)의 설정액은 1910억원이며 설정 이후 수익률은 3.68%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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