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그룹, 상금·상패 전달
[ 김형호 기자 ]
JW중외그룹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 JW중외그룹 명예회장)은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3회 성천상 시상식을 열었다.
성천상은 JW중외그룹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온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종호 명예회장(왼쪽)은 조병국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 명예원장(오른쪽)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성천상위원회는 “조 명예원장은 의사로서 안정된 삶을 포기하고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버려진 아이들을 위한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살면서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1958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조 명예원장은 서울시립병원 소아과에서 15년간 고아들을 돌봤으며 1976년부터는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에서 근무하면서 입양아 치료를 위해 일생을 바쳤다. 80세가 넘는 고령임에도 여전히 홀트 일산복지타운에서 생활하는 장애아를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장애 등을 이유로 버려지는 아이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품??허락할 때까지 계속 어려운 처지의 아이들을 돌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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