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커진 미니, 월 최대 판매 기록

입력 2015-08-25 07:00
[ 박준동 기자 ]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MINI)가 지난달 한국 진출 이래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7월 수입차 등록 대수에 따르면 미니는 지난 한 달 동안 894대 판매됐다. 종전 월 최대 판매기록인 785대를 109대나 뛰어넘었다.

미니는 상반기에도 3653대가 팔려 지난해 상반기(2533대)보다 44% 증가했다. 미니는 올 상반기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등록된 22개의 수입차 브랜드 중 일곱 번째로 많이 판매된 브랜드가 됐다. 회사 측은 이런 추이를 고려했을 때 올 한 해 기준으론 7000대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니는 2005년 한국 진출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2011년엔 4도어, 사륜구동의 소형 SUV인 ‘미니 컨트리맨’이 출시되며 급속한 성장을 이뤘다. 올 상반기엔 여기에 지난해 11월 선보인 ‘뉴 미니 5도어’ 제품군을 추가한 효과가 있었다. 소형 해치백 모델이지만 차체가 더 커지면서 4인 가족이 타기에도 불편함이 없는 차로 인식되고 있다.

연비 또한 19㎞/L(뉴 미니 5도어 디젤 기준)로 높아 기름값을 중시하는 실용적인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하게 했다는 게 회사 측 평가다. 이런 장점에 힘입어 이 모델은 출시 이후 2178대가 팔리며 미니의 성장을 이끌었다. 제품군별 다양한 세부 모델을 구성했다는 점도 판매 증가에 보탬이 됐다. ‘뉴 미니 해치백’은 엔진 종류와 옵션 구성의 다양화로 총 일곱 가지의 선택이 가능하다. 최저 2990만원에서 프리미엄 옵션을 갖춘 4390만원짜리 등 선택이 넓다는 게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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