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능형 로봇산업 메카, 포항-경산-영천 로봇 첨단안전산업 벨트 구축

입력 2015-08-25 04:34
경북이 지능형 로봇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경상북도는24일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총 6년에 걸쳐 사업비 71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가 이미 추진중인 국책사업인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과 연계해 경북 동해안을 극한환경 로봇산업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고, 포항(국책로봇사업), 경산(재해재난 특수목적건설기계개발), 영천(사회안전용 웨어러블 슈트 개발) 을 연계한 첨단안전산업벨트가 추진된다.

국민안전로봇은 화재, 폭발, 가스누출, 붕괴 등 4대 복합재난 환경 하에서 농연, 유독가스, 고온고압 등 위험을 극복하고, 구조대원을 도와 초기정찰 및 긴급 대응작업 등을 수행하는 안전로봇을 연구 개발하는 사업이다.

포항 영일만3 일반산업단지 내에 1만9800㎡의 실증단지(연구동, 실내 실증 시험동, 실외 필드테스트장)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진: 파이어로봇>
로봇 개발계획은 크게 로보개발 및 부품 개발로 나뉜다. 로봇은 긴급대응작업을 위해 비행·환경 극복용 분리합체형 지상이동‘스카우트 로봇’과 긴급대응을 위한 공간 확보 및 작업지원용‘소방로봇’, 개발로봇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복합재난 사고대응 지원용 ‘다중로봇 통합관제 운용시스템’3종류다. 또 농연 환경 극복을 위한‘시각화 센서 모듈’과‘인명탐지 센서 모듈’, 통신환경이 불안정한 환경에서 활용하기 위한‘확장형 네트워크 운영모듈’등 복합재난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로봇의 핵심부품들도 함께 개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비를 산업통산자원부의 일반국비예산에 편성함에 따라 향후 예산확보는 물론 연구사업 종료 후 산업화까지 중앙정부와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둠에 따라 가일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민안전 프로젝트는 현 정부의 대선공약 사업으로 2013년부터 2년여에 걸친 철저한 준비로 안전분야의 경제성 도출이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획재정부 예타를 통과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사업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2년간 상용화를 거쳐 2024년부터 국민안전처 등 수요기관에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 경우 11년간 약 1조 9000억원의 피해감소 효과와 5183억원의 시장창출이 기대된다.

안전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1년 기준으로 300조원에 달하며 연평균 8%이상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이다.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첨단 안전기술 등 안전 R&D분야에 올해 6000억원을 투자해 재난 과閨茱解??도약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도는 이번 국민안전로봇프로젝트 예타 통과를 계기로 정부 정책과 연계한 첨단 안전산업벨트를 구축해 국내외 안전로봇시장 뿐 아니라 안전산업 전반에 대한 시장 선점과 타 산업으로의 기술 파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추진되고 있는 국책사업인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과 연계해 경북 동해안을 극한환경 로봇산업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고,

포항(국책로봇사업), 경산(재해재난 특수목적건설기계개발), 영천(사회안전용 웨어러블 슈트 개발) 등을 연계한 첨단안전산업벨트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이번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유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적극적인 추진의지와 지역 국회의원 그리고 포항시의 전폭적인 지원 협조로 가능했다”며
“앞으로 안전산업을 신 창조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경북이 국가 안전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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