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매각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산업은행의 이대현 부행장(정책기획부문장)은 외국계 자본이 인수할 가능성에 대해 "원칙적으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행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본시장 육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외국계 자본을 굳이 배제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우증권의 매각 가격과 관련해서는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20∼30％ 정도 이야기하더라"면서도 "지금 (경영권 프리미엄이) 얼마나 붙을지 가늠하기 어렵고, 가치가 얼마라고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
매각 가치를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이 필요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우증권이 잘하고 있다고 본다"며 "현재 운영을 정상적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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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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