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중국발 패닉 지속…코스피 3%·코스닥 1%↓

입력 2015-08-24 13:14
[ 한민수 기자 ] 중국 증시가 폭락세를 멈추지 않으면서 한국 증시의 낙폭도 더 확대되고 있다.

24일 오후 12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4.16포인트(2.89%) 급락한 1821.9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 급락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한때 1872.86(-0.17%)까지 낙폭을 줄였으나, 급락 개장 후 폭락하고 있는 중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추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장중 4.01%(1800.75)까지 밀리며 180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83%의 급락세로 시작해 8.45%의 폭락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4379억원의 순매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57억원과 486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2604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비금속광물과 의약품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섬유의복 전기가스 전기전자 등이 3% 이상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코웨이 LG전자 등을 빼고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등이 2~3%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시총 30위권 종목들이 모두 내림세다.

현대상선은 남북 화해 기대감에 28% 급등하고 있다. 최근 급락했던 한미약품은 개인들의 매수세로 사흘째 상승 중이다.

장중 2.17%까지 급등했던 코스닥지수도 중국발 공표에 하락 반전해 1%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7.09포인트(1.13%) 내린 619.96이다. 기관이 41억원의 순매도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억원과 38억원의 매수 우위다.

남북경협주인 재영솔루텍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이화공영 이화전기 제룡산업 등 다른 관련주도 20% 이상 급등하고 있다. 반면 방산주인 빅텍과 스페코는 각각 17%와 15% 약세다.

원·달러 환율은 3.30원 오른 119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2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대를 돌파한 건 2011년 10월4일 1208.2원 이후 4년여 만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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