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중국 증시에 대한 우려를 이기지 못하고 동반 '쇼크' 상태에 빠졌다. 중국 정부가 주가 부양을 위해 연기금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등 뒤늦게 유동성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질 않고 있다.
24일 오전 11시5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81포인트(5.58%) 떨어진 3311.93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장중 한때 7%대까지 폭락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서서히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국무원이 전날 연기금의 주식투자 규모를 총 자산의 최대 30%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지속되는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8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7.1로 나타나 2009년 3월 이후 6년5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도 급락세다. 닛케이225지수는 이 시각 현재 524.40포인트(2.70%) 내린 1만8911.43을 기록 중이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장 초반부터 2%대 급락세로 출발한 데다 장중 중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낙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도요타와 닛산 등 자동차 중심의 수출주들의 주가가 부진하다.
니혼게이자이 탁??"중국 증시의 향방을 확인하고 가겠다는 분위기가 일본 증시 내에서 번지고 있다"며 "수출주 주가가 부진한 대신 내수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대만 가권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5.78%와 3.71% 폭락 중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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