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평생숙제',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회원 대상 설문

입력 2015-08-24 11:18
경기여성능력개발센터 무료 온라인교육사이트 ‘홈런(www.homelearn.go.kr)’의 회원들은 영어를 ‘암덩어리’ ‘평생숙제’ 등으로 인식하는 등 여전히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회원 1146명을 대상으로 영어공부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벌였다고 24일 밝혔다.

‘자신의 인생에서 영어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이란 질의에 응답자들은 암덩어리, 평생숙제. 짝사랑. 장애물 등으로 표현했다.

유갑상 센터 교육경영팀장은 “조사 대상자 중 10.7%인 123명은 영어공부를 위해 1000만원 이상 투자했고 해외 어학연수 경험자도 12.4%인 143명으로 조사돼 영어공부를 부정적 단어로 표현한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영어공부를 하는 가장 큰 이유로 19.9%(229명)가 ‘취업을 위해서’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자기계발’ 17.4%(200명), ‘영어공부가 재미있어서’ 8.2%(95명) 순으로 나타났다.

영어공부 방법에 대해서는 ‘EBS 등 온라인사이트 이용’ 66.3%(760명)로 가장 많았으며 ‘교재로 독학’ 66%(757명) ‘영어전문학원 등록’ 59%(677명) 등의 순이었다.

생활회화, 여행영어, 비즈니스 회화, 문법 등 다양한 온라인 영어교육과정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센터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새로운 영어교육과정 콘텐츠 개발해 개설할 예정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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