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짬뽕 중 뭘 먹지?' 고민하는 까닭

입력 2015-08-21 19:05
수정 2015-08-22 05:01
선택할 때 결정 잘 못하는 건
뇌 신호흐름 원활하지 않은 탓


사람들이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하는 이유는 뇌에서 선호도 등을 관장하는 부위 사이에 신호 흐름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대의 신경경제학자 크리스티안 루프 교수팀은 21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서 선호도를 기반으로 한 선택을 할 때 결정을 단호하게 내리지 못하는 사람은 뇌 전전두엽피질과 두정엽 간 신호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실험 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자신의 선호도를 기반으로 선택할 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매우 흔한 현상이다. 루프 교수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선호도 기반의 선택을 하도록 하고 머리에 부착하는 전극을 통해 특정 뇌 영역을 자극하는 실험으로 뇌 부위별 활성도와 뇌 부위 간 신호 흐름을 측정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뇌가 자극을 받는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음식과 관련한 선호도 기반의 선택과 감각 정보 관련 선택을 했다.

루프 교수는 “이마 아랫부분인 전전두엽피질과 귀 윗부분인 두정엽 사이의 신호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선호도와 관련된 선택에서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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