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지혜 기자 ]
국내 주식시장이 잇따른 외부 악재로 급락하자 최근 첫선을 보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 새내기 파생상품도 덩달아 된서리를 맞았다.
지난 17일 신규 상장한 삼성증권의 ETN은 화장품, 바이오, 음식료, 레저, 미디어, 증권, 건축자재, 온라인쇼핑, 화학 등 섹터형 9종목과 코스피 대형주 중 수익률 상위 5개 종목에 투자하는 모멘텀 1종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Perfex 모멘텀 탑픽 ETN’은 21일 8440원에 마감해 상장 첫날 종가(9530원)보다 12.91% 떨어졌다. ‘Perfex 레저 테마주 ETN’은 이날 8550원에 장을 마쳐 지난 17일에 비해 10.33% 하락했다. ‘Perfex 증권 테마주 ETN’은 나흘 전보다 8.30% 하락한 8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Perfex 음식료 테마주 ETN’(-5.49%)과 ‘Perfex 바이오 테마주 ETN’(-3.98%) 등도 손실을 냈다.
반면 중국 본토 A주 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환헤지(위험회피) 상품의 가격은 올랐다. ‘Perfex 인버스 차이나 A50 선물 ETN(H)’은 상장 첫날(1만9430원)보다 10.94% 오른 2만15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상품은 싱가포르거래소(SGX)에 상장된 중국 본토 A주 중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차이나 A50 인덱스’의 선물 일간수익률을 반대로 추종한다.
지난 17일 상장한 현대증권의 ‘에이블 코스닥 월간 베스트 11 ETN’ 역시 11.58%의 손실을 봤다. 19일 상장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한류 ETF’는 이틀 만에 3.85%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CJ 강원랜드 다음카카오 오리온 등 한국을 대표하는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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