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사)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와 고졸 산업체 인력의 대학교육을 위한 ‘계약학과 설치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협약은 박근혜 정부의 5대 개혁과제 중 하나인 ‘산업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실행방안으로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도내 600여개 산업체 회원사를 두고 있는 (사)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는 소속 회원사 및 지역 내 산업체에서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을 대학에 요청한다.
창원대는 필요한 교육과정 개발 및 학과를 개설해 정규 학사과정으로 4년간 야간에 운영한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은 우선 지난 2011년 개설한 산업비즈니스학과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산업비즈니스학과는 그 동안 기업체 임직원 30명을 정원으로 모집해 운영해 왔다. 지난해 21명의 경영학사를 배출해 이중 8명이 대학원에 진학했고 지역 내 중견중소기업 대표 또는 임직원으로 사회에 크게 기여하는 등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계약학과의 특전은 수능시험을 따로 치르지 않는다는 점과 졸업 이수학점 중 일부를 산업체 관련 업무로 대체해 수업부담이 감소한 점, 학기 중 수업부담이 다른 야간학과에 비해 덜하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입학전형과 관련한 자격, 학사운영, 등록금 등 구체적인 사항은 산업비즈니스학과(055-213-3081)에서 안내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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