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1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중국 판매부진으로 인한 이익 감소보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이익 증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예상된 중국 판매부진보다 예상치 못한 원·달러 환율 급등에 더 주목할 시점"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의 순이익은 각각 7%와 10%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부품 현지 조달 비중과 환헤지 비중을 높게 가정한 보수적 추정치란 설명이다. 또 원·엔 환율이 상승하면서 엔저에 기반한 일본 업체들의 경쟁 우위가 약해지는 효과까지 감안하면 환율로 인한 실제 이익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중국법인 순이익률 가정을 현대차 5.1%와 4.0%, 기아차 3.3%와 3.0%로 낮춘 결과, 예상 순이익이 기존 추정치 대비 현대차는 2%와 3% 감소, 기아차는 2.3%와 2.5% 감소했다"며 "그러나 원·달러 평균환율 가정을 1117원과 1150원에서 1135원과 1200원으로 높인 결과, 2016년 예상 순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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