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완치자와 유가족, 격리경험자들의 심리상태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최초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도내 시군 정신건강센터 소속 전문상담사를 동원해 메르스 완치자 62명, 유가족 37명, 격리경험자 6231명 등 총 6330명을 대상으로 심리상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방법은 전화, 기관방문, 자택방문 등을 통해 이뤄졌다.
전수조사는 지난 6월 메르스 발병기간 중 어려움을 겪었던 조사대상자들의 심리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조사결과 19.7%인 1223명이 우울 등 정서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80.3%인 4983명은 아무런 정서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7명은 의료기관 연계치료를 추진하고. 지속상담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 119명은 별도 관리하기로 했다. 우울 등 정서문제를 보인 1223명에 대해서는 심리회복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명수 도 정신건강증진센터장은 “메르스 관련자들의 심리상태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일반인보다는 우울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조사대상자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9월부터 수원 성남 평택 등 9개 시군에 예산을 지원해 예방과 치료가 필요한 조사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심리회복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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