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병욱 기자 ] 두산그룹이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를 실시한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주요 계열사는 지난해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고, 진행이 더뎠던 (주)두산 내 일부 비즈니스그룹(BG)도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최근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직원이 300명 미만인 계열사 역시 임금피크제에 합의했다”며 “내년 1월1일부터 전 사업장에서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년도 60세로 연장된다.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는 계열사는 이미 60세로 연장됐으며 나머지 계열사는 내년부터 60세 정년이 적용된다.
두산그룹이 다른 기업보다 빨리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은 박용만 회장이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결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박 회장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은 임금피크제라고 강조하면서 조기 시행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고용노동부 임금피크제 모범기업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부터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는 대신 임금을 58세에 20%, 59세부터 30% 하향조정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358명을 신규 채용해 2013년(154명)에 비해 채용 규모를 배 이상으로 늘렸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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