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돌파구…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중국 간 교류협력 전초기지…물류기술 기반 신사업 창출

입력 2015-08-20 07:01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한진그룹


[ 서욱진 기자 ]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광역시가 물류 기술을 기반으로 신산업을 창출하고 한국과 중국 간 교류 협력의 전초기지로 거듭난다.

한진그룹과 인천광역시는 지난달 22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미추홀타워에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열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미추홀타워 7층에 있는 본부와 인천시 남구 석정로 제물포스마트타운(JST) 센터 6~7층으로 구성된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본부와 JST센터를 합쳐 총 2293㎡(700평) 면적이다. 본부는 물류산업을 기반으로 한 중국 진출 전진기지 및 지역 강소 기업을 육성하는 거점 역할을, JST센터는 콘텐츠·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융합을 기반으로 청년 창업 및 과거 부흥했던 도심의 지속성장을 위한 생태계를 육성하는 역할을 한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있는 인천광역시는 한국 경제의 관문이다.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큰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주)한진, 한진해운 등 육해공 물류 전문 회사를 갖춘 글로벌 수송 기업이다. 그룹이 갖고 있는 역량과 인천의 지리적 이점을 결합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신산업을 창출하고, 글로벌 수출 발판 역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천의 인프라와 한진그룹의 물류 노하우를 활용해 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 물류 창업 허브로 육성된다. 이를 위해 스마트 물류 벤처 육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창업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제작지원, 투자, 마케팅, 해외진출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의 항공기엔진정비 기술과 연구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인천지역 내 자동차 소재·부품 분야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또 물류 노하우가 부족한 스타트업, 중소·벤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수출물류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항온운송기술 등을 활용해 신선 농수산식품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중국 소비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위해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중국 진출 유망 사업 아이템 발굴에서부터 현지 인큐베이팅 공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 직판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한진그룹은 또 스마트물류 신시장 창출을 위해 육상물류 회사인 (주)한진을 주축으로 ‘컨테이너 터미널 3차원 가상화 관제시스템 개발’ 시범사업을 한다. (주)한진의 100% 출자 자회사인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 내년 1월 인천 연수구 동춘동 인천신항 1-1단계 컨테이너 A터미널에 개장하는 한坪光돨좝戮犬脚攷犬恝?국내 최초로 3차원(3D) 기반의 실시간 리얼리티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인천지역 중소기업과 협력, 엔진 정비 및 부품 수리 사업을 활성화한다. 현재 대한항공은 연내 완공을 목표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운북지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엔진시험실을 짓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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