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몰리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입력 2015-08-19 18:54
상가주택 경쟁률 1053 대 1
아파트 분양권 웃돈 3000만원


[ 김보형 기자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10개 지구 중 하나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의 연구기관과 기업이 입주하는 첨단복합도시로 조성 중인 대구 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 부동산시장이 뜨겁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달 공급한 대구테크노폴리스 점포 겸용 단독주택(상가주택)용지는 평균 경쟁률이 1053 대 1에 달했다. 28필지에 2만9492명의 투자자들이 몰렸다.

필지당 1000만원인 신청 예약금만 2949억원에 이른다. 조성이 별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올해부터 입주가 본격화되는 데다 향후 인근에서 개발될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도 없어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 일대 아파트값은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휴가철 주택시장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0.2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말 입주를 앞둔 ‘대구 테크노폴리스 우미린’ 등 앞서 분양한 아파트 분양권에는 웃돈까지 붙었다.

달성군 현풍면의 신세계공인 관계자는 “층과 향이 좋은 전용면적 84㎡ 아파트 분양권 웃돈은 3000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는 이달 마지막 민영 아파트도 공급된다. 중흥건설은 21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대구테크노폴리스 A13블록에서 ‘대구테크노폴리스 중흥S-클래스’(조감도)를 분양한다. 710가구 모두 전용면적 99·111·126㎡ 크기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LH와 민영 아파트 등 전용 85㎡ 미만 주택 비율이 높은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오랜만에 나오는 중대형 아파트다. 개교 예정인 초·중·고교를 모두 걸어서 다닐 수 있다. 대구수목원도로를 통해 대구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IC를 통해 수도권으로의 접근도 쉽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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