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국내 증시가 중국발(發) 악재에 직격탄을 맞았다. 코스피지수는 1% 넘게 하락, 1920선까지 추락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4% 넘게 급락, 660선으로 떨어졌다.
19일 오전 10시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37포인트(1.30%) 빠진 1930.89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지수가 이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26일(저가 1924.14)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0.09% 내린 1954.56에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보합권에서 소폭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 개장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악화, 1920선까지 밀려났다.
최근 중국 증시의 급락세가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급격하게 얼어붙게 만드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개장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1.36포인트(2.70%) 하락한 3646.80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1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하고 있다. 외국인은 제조업과 전기전자 업종 주식을 각각 857억원, 837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84억원, 628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396억원, 연기금 등이 10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13억원, 비차익거래가 44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총 455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다. 비금속광물이 7% 넘게 급락하는 가운데 의약품, 의료정밀, 음식료업, 섬유의복 등이 4~5%대 하락세다. 통신업과 전기전가 만이 1%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2.56% 상승 중인 가운데 현대차 SK텔레콤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등이 오름세다. 반면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스 등은 모두 하락 중이다.
대표적인 중국 관련 소비주들도 휘청거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4% 넘게 빠진 가운데 한국화장품도 12% 넘게 급락 중이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LG생활건강도 일제히 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75개 종목이 하락하는 가운데 상승 종목은 57개에 그쳤다.
코스닥지수는 4%가량 폭락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7.00포인트(3.86%) 빠진 672.80을 기록했다. 장 한때는 4% 넘게 빠지며 668.19까지 떨어졌다.
개인이 491억원어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25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518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5개 종목이 하락 중이며 상승 종목은 64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0원(0.04%) 오른 11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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