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HD 효과…삼성 TV, 10년 연속 세계 1위 대기록 눈앞

입력 2015-08-19 10:17
수정 2015-08-19 11:17
삼성전자 2분기 TV 시장 매출 점유율 28.5%
UHD TV 3대 중 1대는 삼성…커브드TV 80% ↑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의 2분기 전세계 TV시장 매출 및 판매 점유율이 다시 상승했다. 슈퍼초고해상도(S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흥행에 힙입어 10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 기록 달성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삼성전자는 19일 시장조사기관 IHS 디스플레이서치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올 2분기에 직전 분기보다 매출액 점유율은 1.4%p 증가한 28.5%, 판매량은 1.1%p 오른 21.4%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고 발표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으로 따지면 삼성전자 TV는 초고해상도(UHD) TV 부문에서 36.4%, 커브드 TV는 80.7%를 차지하는 등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업부장(사장)은 "올 2분기 글로벌 TV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성과는 SUHD TV를 비롯한 초고화질 UHD TV 판매가 1분기 대비 50% 이상 늘었다"며 "특히 커브드 TV가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10년 연속 세계 1위를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세계 초고화질 UHD TV 시장에서 3대 중 1대 이상이 삼성전자 TV라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 하반기 65·55형 'F9000'를 출시하며 UHD TV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어 지난해 1분기 처음으로 UHD TV 시장 1위를 차지한 이후 6분기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커브드 TV도 모델 수를 지난해 보다 60% 확대하며 새롭게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3개였던 커브드 TV 모델을 올해 21개 모델까지 늘렸다. 40인치부터 105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커브드 TV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분기 세계 TV 출하량이 약 4800만대로 1분기 대비 189만대 줄어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SUHD TV에 힘입어 UHD TV와 커브드 TV 판매를 대폭 확대했다"며 "특히 커브드 TV는 80.7%로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월 나노 크리스털이라는 새로운 소재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 독자 개발한 화질 기술을 적용한 SUHD TV를 한국에서 첫 출시한 삼성전자는 7월 초 JS7200을 세계 시장에 출시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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