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미르의 전설2' 모바일게임, 중국서 초대박 터졌다

입력 2015-08-19 00:11
<p> "역시 15년 게임한류 IP(지적재산권)가 제대로 흥행과녁을 맞추었다."</p> 한국 온라인게임 '뮤'(웹젠) IP를 활용한 모바일 버전인 '전민기적(全民奇迹)'(중국 개발사 천마시공, 한국명 '뮤 오리진')가 큰 성공을 기록한 데에 이어 '미르의 전설2'(위메이드)의 모바일 버전인 '열혈전기(热血传奇)'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열혈전기'는 올해 상반기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의 '응용보'를 통해 2차례에 CBT를 진행했다. 원작인 '미르의 전설2'의 세계관과 주요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 맞춰 최적화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뮤 오리진'의 성공 이후 이미 '열혈전기'의 대박이 점쳐왔다는 것. 그만큼 '최상 IP'로서 흥행수표로 여겨졌고, 실제로 현실화시키고 있다. '미르의전설2'는 전세계 유저수가 5억을 넘고, 유저의 경우 평균 나이 31세, 남성이 94%로 주간 평균 게임플레이 시간이 18시간으로 탄탄한 유저풀을 갖고 있다. '열혈전기'는 '미르의전설2'에서 가장 잘 제작된 1.76버전으로 개발되었다. 한류 온라인게임의 진정한 붐을 가져온 2004년 전후 '미르의전설2'(개발사 위메이드, 당시 최대 동시접속자 70만명)과 '뮤(MU)'(개발사 웹젠, 최대 동접 30만)의 경우 공식 운영사인 '샨다'와 '더나인'이 나스닥에 상장될 정도로 큰 수익을 거둔 바 있다. 아니나 다를까 사전 등록자 2주만에 500만 명을 모았고, 텐센트의 메신저 위챗과 큐큐 등과 연동해 위챗에서만 300만 명 이상, 큐큐에서는 10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8월 3일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자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인기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애플 출시 15시간만에 무료 1위, 매출 3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대규모의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료 1위, 매출 2위를 기록중이다. 한국의 부진한 게임환경 속에서 중국에서의 '열혈전기'의 매출 기대가 이어져 IP지분을 가지고 있는 액토즈와 위메이드의 주가는 치솟았다. 8월 1주 게임주 등락률을 보면 최고 상승세를 보인 곳은 액토즈소프트다. 이번주에만 25.54% 올랐다. 뒤를 이은 것은 위메이드다. 위메이드는 23.62% 상승했다. 액토즈소프트와 위메이드는 공동으로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미르의전설2'의 IP 공동 저작권자로서 '열혈전기'의 중국 서비스 수입에 대한 로열티를 배분받는다. 수입과 관련 '한중일 모바일게임 & IP 정보'를 운영하는 디지털코넥스코리아 서인석 대표는 "'미르의 전설2'를 플레이한 유저는 현재 30~40대다. 자금력이 풍부하다. '뮤'의 기존 온라인게임 유저 DAU가 15만 명임을 감안해볼 때 '열혈전기'는 '전민기적'과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의 분위기를 볼 때 월간 최대 10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IP 소유자의 RS 지분을 Net 매출 5~10% 사이로 보았을 때 한국에 유입되는 매출은최소 월 25억~50억 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서 '뮤' IP를 활용한 '전민기적', PC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창유의 '천룡팔부모바일', 넷이즈의 '몽환서유 모바일' 등이 흥행 대열에 동참하고 있어 IP파워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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