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노승열 등 125위 생존 경쟁
[ 최만수 기자 ]
“미국 PGA투어 플레이오프 막차를 잡아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CC(파71·7071야드)에서 20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윈덤챔피언십은 총상금이 540만달러(약 64억원)밖에 되지 않는 B급 대회다. 큰 대회에만 얼굴을 비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처음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87위로 밀린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정규시즌 마지막인 이번 대회에서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지 못하는 선수는 이번 시즌 PGA투어를 접어야 한다.
오는 27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더바클레이즈 출전 자격을 얻은 한국 선수와 동포 선수는 대니 리(25·10위), 케빈 나(30위), 배상문(29·34위), 제임스 한(34·35위), 존 허(25·95위)까지 5명. 페덱스컵 랭킹을 안정권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존 허를 제외하고 다른 4명은 휴식을 취한다. 하지만 127위 노승열(24·나이키골프), 128위 박성준(29), 137위 김민휘(23), 147위 최경주(45·SK텔레콤)는 플레이오프 출전 티켓을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 골프의 ‘맏형’ 최경주도 18차례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하는 부진을 거듭했다. 한국 선수들은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에서 성적을 올려 오는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한편 윈덤챔피언십이 끝난 뒤 치러지는 플레이오프 대회는 27일 개막하는 더바클레이즈를 시작으로 도이체방크챔피언십, BMW챔피언십, 투어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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