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충북센터도 찾아 눈길
19일 이천 SK하이닉스 공장 방문
[ 송종현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8일 SK 주도로 설립된 대전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 경영에 나섰다.
최 회장은 이날 먼저 대전센터를 방문해 인큐베이팅(육성) 서비스를 받은 벤처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 그랑프리를 받은 이경수 테그웨이 대표,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연구원에서 벤처기업 사장으로 변신한 박지만 엘센 대표, 올해 KAIST를 졸업한 청년 사업가 황민영 비디오팩토리 대표, 대전센터 입주 이후 수출기업으로 성장한 씨메스의 이성호 대표가 참석했다.
최 회장은 “대전센터가 과학기술을 활용해 벤처기업인이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요람이자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키우는 구심점이 되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 및 세종센터와 연계해 SK가 최근 발표한 ‘고용 디딤돌’ ‘청년 비상(飛上)’ 프로그램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2개년 프로젝트’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동행한 SK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SK그룹은 청년 비상 및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2016년부터 2년간 2만명에게 창업교육을 하고, 4000명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이달 초 발표했다.
최 회장은 도시락 간담회로 점심을 해결한 뒤 오후에는 세종센터를 찾아 지난해 10월 시작한 ‘창조마을 시범사업’ 성과를 보고받고 운영계획을 점검했다. 세종센터는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팜 사업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은 비닐하우스에 온도, 습도를 측정하는 센서와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원격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 회장은 대전·세종센터에 이어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LG그룹의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도 방문했다. 다른 그룹이 운영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장점을 벤치마킹하고, 이들과 시너지를 내보려는 목적의 방문이었다고 SK는 설명했다.
그는 19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을 방문하는 등 계열사 현장도 잇따라 찾을 예정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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